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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한아이스하키협회(KIHA)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겨냥한 유망주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핀란드 메스티스(2부리그) 키에코 완타에 파견한 신상훈이 데뷔 시즌 두 자릿수 득점 고지에 올랐다. 김원준은 신상훈의 득점포 발판을 마련하며 시즌 2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신상훈과 김원준은 2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핀란드 완타의 트리오 아레나에서 열린 HCK와의 2013-14 핀란드 메스티스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3-4로 뒤진 2피리어드 16분 2초에 동점골을 합작하며 7-5 역전승에 공헌했다.
완타 수비 지역에서 김원준이 내준 패스가 피터 티볼라를 거쳐 문전으로 연결됐고 쇄도하던 신상훈이 마무리하며 골 네트를 갈랐다. 지난 12일 펠리탓과의 홈 경기 이후 12일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한 신상훈은 이로써 핀란드 메스티스 데뷔 시즌 33경기에서 10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게 됐다. 신상훈은 아르템 요사포프(16골 14어시스트)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로 올라섰고 포인트(골+어시스트)에서는 요사포프, 예레 카리알라이넨(9골 10어시스트), 알렉시 레코넨(7골 11어시스트), 오초 란타카리(8골 9어시스트)에 이어 팀 내 5위를 달리고 있다.
수비수지만 공격력이 빼어난 김원준은 신상훈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올 시즌 17경기에서 세 번째 포인트(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게 됐다.
1피리어드에만 3골을 내주며 몰린 키에코 완타는 5-5로 맞선 채 돌입한 3피리어드에서 두 골을 터트리며 해트트릭을 달성한 요사소프의 맹활약에 힘입어 7-5로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기록했다. 정규리그 8위를 달리고 있는 키에코 완타는 정규리그 3위를 달리는 강팀 HCK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플레이오프 출전 전망을 더욱 밝혔다. 키에코 완타는 이날 승리로 43경기에서 승점 62점을 기록해 7위 유쿠릿(승점 64)에 바짝 따라 붙었고 9위 JYP 아카테미아(승점 51)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12개 팀으로 운영되는 핀란드 메스티스는 팀 당 55경기를 치르는 정규리그 8위 팀까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키에코 완타는 26일 오전 케라바에서 HCK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신상훈. 사진 =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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