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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카디프시티의 김보경과 볼튼의 이청용이 풀타임 활약하며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카디프가 승리를 거뒀다.
카디프는 26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볼튼 리복스타디움서 열린 볼튼과의 2013-14시즌 FA컵 32강전서 1-0으로 이겼다. 김보경과 이청용은 이날 경기서 나란히 측면 미드필더로 풀타임 활약하며 맞대결을 펼쳤다. 김보경은 후반 40분 이청용의 드리블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이청용의 유니폼을 잡아당겨 경고를 받기도 했다. 이청용은 이날 경기서 두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였다. 김보경 역시 후반 43분 강력한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키퍼 마르셀의 선방에 막혔다.
볼튼은 데이비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이청용, 단스, 이글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메도와 스피어링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림, 밀스, 나이트, 밥티스테가 맡았다. 골문은 로네간이 지켰다.
카디프는 코르넬리우스가 공격수로 나섰고 김보경과 마슨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휘팅엄과 군나르손, 에이크렘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맥노튼, 터너, 허드슨, 케더린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마르셀이 지켰다.
양팀이 전반전 초반 공방전을 펼친 가운데 볼튼은 전반 18분 이청용이 페널티지역 정면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청용이 전반전 인저리타임 페널티지역 왼쪽서 때린 왼발 대각선 슈팅도 골문을 살짝 벗어났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카디프는 후반 5분 캠벨이 선제골을 성공시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캠벨은 골문 오른쪽 옆에서 볼튼 골키퍼 마르셀이 놓친 볼을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볼튼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카디프는 캠벨의 득점에 힘입어 볼튼을 꺾고 FA컵 16강행에 성공했다.
[김보경.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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