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미국 LA 안경남 기자] 미국 A매치 3연전에서 김승규(24,울산)가 첫 선택을 받으며 골키퍼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김승규는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새해 첫 평가전에 선발로 출전해 한국의 1-0 무실점 승리를 도왔다.
한국은 전반 10분 터진 김신욱(울산)의 결승골로 코스타리카를 제압했다.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지만, 코스타리카가 2명이나 퇴장 당하는 등 김승규가 볼을 잡을 기회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치면서 정성룡과의 경쟁에서 앞서 나갔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승규는 “볼을 많이 못 잡았지만 그만큼 필드에 있는 선수들이 잘해줬단 뜻이기도 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큰 관심을 모았던 정성룡(수원)과 김승규의 골키퍼 경쟁에서, 홍명보 감독의 첫 선택은 김승규였다. 하지만 김승규는 오늘 선발로 정성룡과의 경쟁에서 이긴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김승규는 “(정)성룡이 형을 이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성룡이 형은 월드컵을 경험했고 나는 아직 검증이 되지 않았다. 늘 배운다고 자세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규.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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