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진 감독 "졌지만 경기는 잘했다"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아쉬운 석패였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방문 경기에서 72-73으로 석패했다.

LG는 72-71로 살얼음 리드를 잡고 있었지만 4쿼터 종료 4.4초를 남기고 애런 헤인즈에게 파울을 내줬다. 헤인즈는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했고 경기는 73-72로 SK가 승리했다.

이날 경기 후 김진 LG 감독은 먼저 "경기를 잘 하고도 마무리를 못해 아쉽다. 마지막 연결이 안 된 것이 아쉽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열심히 잘 해줬다"고 말했다.

종료 4.4초를 남기고 파울을 준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낸 김 감독은 "내가 주관적으로 판단했을지 모르지만 마지막 볼 경합 상황은 점프볼 상황이 아니냐는 항의를 했었다.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비록 졌지만 경기 내용에는 만족함을 드러낸 김 감독이다.

"경기를 잘 했다고 생각이 든다. 연승할 때 어려운 경기가 있었는데 오늘 경기는 선수들이 잘 해줬다. 다시 준비를 하겠다"

이날 14득점을 올린 조상열 등 신진 선수들의 활약도 김 감독에게 위안을 줬다. 김 감독은 "(조)상열이가 역할을 잘 해줬고 (유)병훈이도 들어가서 제 역할을 했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지만 이번 시즌이 지나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LG 김진 감독이 26일 오후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2013-2014 KBL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 vs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에서 선수들에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 = 잠실학생체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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