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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6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 배우 문희가 남편인 故 장강재 한국일보 전 회장에 대한 그리움을 털어놨다.
문희는 29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자신의 인생사를 회고했다.
이날 방송 중 문희는 지난 1993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남편 장강재 회장을 언급했다. 문희는 "당시 나는 남편이 어떤 사람인 줄도 잘 몰랐다. 남편과는 영화의 제작을 그가 맡으며 만나 결혼에 이르게 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문희는 "남편과는 단 한 번 싸워본 적도 없다. 큰 소리를 낸 적도 없다"며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문희는 "그런데 내가 47살에 남편을 보냈다. 남편이 떠나고 2년은 바깥을 다니지 않았다. 칩거 생활을 한 이유는 내가 내조를 못해서…그래서 남편이 잘못된 건 아닐까 자책을 해서였다"고 덧붙였다.
[배우 문희.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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