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미국 샌안토니오 안경남 기자] 홍명보 감독이 멕시코전서 4골 차 대배를 당했다. 이는 그가 부임 후 가장 큰 점수 차로 패한 경기다.
한국은 3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알라모 돔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평가전서 0-4로 완패했다. 한국은 전반과 후반에 각각 두 골을 씩을 내주며 무너졌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첫 번째, 두 번째 실점이 아쉬웠다. 특히 두 번째 실점이 더 아쉽다. 전반 종료 1분을 남겨둔 상황이었고 세트피스였는데, 선수들이 그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지 못했다”며 0-4 대패의 원인으로 두 번째 실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 25분까지의 집중력은 괜찮았다. 하지만 그 안에서 두 번의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35분경에 실점을 했는데,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실점을 하는 형태가 반복 되다보니 선수들의 전술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멕시코의 전력에 대해선 한국보다 한 수 위였다고 인정했다. 홍명보는 “멕시코는 득점 장면을 통해 우리보다 한 수 위의 실력을 가진 팀이라는 걸 보여줬다”고 말했다.
0-4로 대패를 했지만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이 힘든 원정을 통해 좋은 경험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패배를 통해 반성해야겠지만 굳이 이 패배가 큰 충격으로 오길 원하진 않는다. K리그서 뛰는 선수들은 이런 경험을 쉽게 할 수 없다. 모두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망감은 있지만 남은 기간 훈련을 통해 최선을 다하는 게 우리의 역할이다. 빨리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코스타리카(1-0승), 멕시코를 상대로 1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오는 2월 1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서 미국과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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