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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모태범(25·대한항공)이 예열을 마쳤다. 비록 500m서 기대했던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그의 주종목은 1000m다. 진짜는 이제 시작이다.
모태범은 1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서 끝난 2014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500m서 1, 2차 레이스 합계 69초69의 기록으로 4위에 올랐다. 1위 미셸 멀더(네덜란드·69초31)에 0.38초 뒤진 모태범은 아쉽게도 올림픽 2연패에 실패했다.
아쉬움은 남지만 모태범은 최선을 다했다. 기록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밴쿠버 때보다 0.13초 빨랐다. 하지만 그 앞에 선 네덜란드 3인방의 실력이 너무도 뛰어났다.
실망하긴 이르다. 모태범의 질주는 이제 시작이다. 당초 모태범은 500m보다 1000m에 더 큰 자신감을 보여왔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도 “1000m가 더 욕심난다”고 했다. 괜한 자신감이 아니다. 그만큼 1000m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했다.
케빈 크로겟(캐나다) 코치도 모태범이 1000m에 더 강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1000m에선 모태범이 초반 600m서 승부를 건다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1000m 최강자는 샤니 데이비스(미국)다.
500m서 모태범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 초반 스타트가 다른 선수들이 비해 다소 느렸지만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니었다. 1000m를 앞둔 모태범을 다시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한편, 모태범은 오는 12일 남자 1000m에 출전해 명예회복을 노린다.
[모태범. 소치(러시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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