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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안현수(빅토르 안)이 러시아 귀화 후 올림픽서 첫 금메달을 따냈다.
안현수는 15일 오후(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서 열린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서 1분25초325를 기록하며 1위로 결승점을 통과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안현수는 지난 10일 1500m서 동메달을 획득한 후 1000m서 금메달까지 차지해 러시아 귀화 후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소치올림픽서 노메달의 부진을 이어갔다. 역대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는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남자 1000m서 신다운(서울시청) 만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신다운은 결승전에서 실격처리까지 받으며 초라하게 1000m 경기를 마쳐야 했다.
남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서 안현수가 이끄는 러시아는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스타트 직후 한국의 신다운은 5명의 선수 중 제일 뒤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반면 안현수는 2바퀴째 부터 앞으로 치고 나오며 선두서 경기를 이어갔다. 이후 안현수는 러시아 대표팀 동료 그리고레프와 함께 선두권을 형성하며 안정적인 레이스를 이어갔다. 반면 신다운은 4번째 바퀴에서 중국의 우다징과 충돌하는 등 불안정한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결승점을 안현수가 가장 먼저 통과했고 그리고레프가 뒤를 이었다. 신다운도 결승점을 통과하며 레이스를 마쳤지만 경기 후 실격처리가 됐다.
안현수는 지난 2006년 토리노올림픽 당시 남자대표팀이 아닌 여자대표팀과 함께 훈련하는 등 쇼트트랙 대표팀의 텃세에 시달렸다. 안현수는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서 힘겨운 시간을 가졌고 결국 지난 2011년 러시아 국적을 취득하며 러시아로 귀화했다. 안현수는 지난 2012년 쇼트트랙월드컵 1차대회 1000m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재도약을 알렸고 결국 소치올림픽서 8년 만의 메달 획득에 이어 금메달까지 차지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안현수가 소치올림픽서 맹활약을 이어간 반면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노메달의 부진을 이어가며 뚜렷하게 대비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현수. 사진 = 사진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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