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동부 컨퍼런스가 4년 만에 올스타전에서 서부 컨퍼런스를 제압했다.
동부 컨퍼런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올스타전 서부 컨퍼런스와의 대결에서 MVP에 등극한 카일리 어빙의 활약 속 163-155로 승리했다.
지난 3년간 올스타전에서 패한 동부 컨퍼런스는 이날 결과로 4년 만에 승리하는 기쁨을 누렸다. 통산 맞대결 전적에서도 37승 26패 우위를 이어갔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는 올스타전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이 경신됐다. 양 팀 합계 318점은 기존 기록인 1987년 303점을 넘어선 것이며 동부 컨퍼런스가 올린 163점 역시 2003년 서부 컨퍼런스가 기록한 155점을 뛰어 넘은 것이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소속의 어빙은 이날 33분 51초를 활약하며 31점 14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비록 팀이 패하며 빛이 바랬지만 서부 컨퍼런스의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블레이크 그리핀(LA 클리퍼스)은 38점씩 올리며 득점력을 과시했다.
동부 컨퍼런스는 전반을 76-89로 뒤진 채 끝냈지만 3쿼터 들어 점수차를 좁혔으며 4쿼터 중반 동점을 만든 뒤 경기를 뒤집으며 승리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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