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500m에 출전하는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과 안현수(러시아, 빅토르 안)가 비교적 무난한 조 편성 결과를 받아들었다.
소치올림픽 공식 홈페이지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다음날인 18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서 열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조추첨 결과를 공개했다. 박세영(단국대)과 이한빈(성남시청)은 각각 1, 3조, 1000m 금메달리스트 안현수는 5조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500m 세계랭킹 6위 박세영은 블라디슬라브 비카노프(이스라엘), 사카시타 사토시(일본), 피에르 보다(호주)와 1조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노메달'의 부진을 겪고 있는 한국 남자 쇼트트랙에 메달을 안겨줄 마지막 희망이다. 예선 통과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이한빈은 500m 세계랭킹 37위. 1000m와 1500m와 견줘 약점을 갖고 있다. 그는 유리 콘포톨라(이탈리아), 량원하오(중국), 에두아르도 알바레스(미국)와 3조에서 경기한다. 상위권에 랭크된 량원하오(8위), 알바레스(9위)를 넘어야 하기에 부담이 크다.
500m 세계랭킹 1위 안현수는 2관왕에 도전한다. 그는 예선 5조에서 아이다 베크자노프(카자흐스탄), 존 엘리(영국), 조던 말론(미국)과 레이스를 펼친다. 랭킹 20위 이내에 진입한 상대가 한 명도 없다.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안현수의 준준결승 진출은 떼놓은 당상이라는 게 중론이다.
한편 안현수의 동료이자 1000m 은메달리스트 블라디미르 그리고레프는 세바스티엔 레파페(프랑스), 한티안유(중국), 잭 웰본(영국)과 4조에서, 세멘 엘리스트라토프는 500m 세계랭킹 2위이자 1500m 금메달리스트 찰스 해믈린(캐나다), 1000m 동메달리스트 신키 크네트(네덜란드), 로버트 세이퍼트(독일)와 8조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박세영(왼쪽)과 안현수.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