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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대한항공)이 네덜란드 선수들 사이서 선전을 펼쳤다.
이승훈은 19일 오전(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아레나서 끝난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서 13분11초68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해 4위를 차지했다. 이승훈은 황제 크라머(네덜란드)와 레이스 초반 팽팽한 승부를 펼치는 선전을 보였지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네덜란드의 베르그스마는 지난 밴쿠서올림픽서 이승훈이 세웠던 올림픽 신기록을 경신하며 12분44초45의 올림픽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디펜딩챔피언 이승훈에게 소치올림픽 10000m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이승훈은 지난해 11월 카자흐스탄서 올시즌 한차례 열린 월드컵시리즈 10000m서 13분20초94의 기록으로 5위를 차지했었다. 이승훈은 소치올림픽 10000m서 크라머(네덜란드)와 함께 가장 마지막 조인 7조서 경기를 치렀다. 이에 앞서 6조서 레이스를 펼친 베르그스마는 12분44초45의 기록으로 1위에 올라있었다. 이승훈의 개인 최고 기록(12분57초27)보다 무려 12초 이상 빠른 기록이었다. 또한 데용 역시 12분49초02를 기록했다. 최강 크라머와 마지막 레이스에서의 경쟁을 앞둔 이승훈은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해야 올림픽 메달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승훈은 10000m 레이스 초반 크라머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이승훈은 1200m 구간을 1분35초86의 기록으로 통과하며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가장 빠른 기록으로 통과했다. 이후 이승훈은 3600m 구간을 넘어설 때까지 400m 한바퀴를 30초대에 주파하며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승훈은 레이스 초반 크라머와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초반 오버페이스를 한 듯한 모습을 보였고 13번째 바퀴부터 31초대로 400m를 통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레이스 후반부서 더욱 속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 이승훈은 결국 마지막 두바퀴를 남겨 놓고 메달권에서 멀어지는 기록을 보이며 결승점을 통과했다.
이승훈은 10000m서 메달 획득에 불발했지만 이번 대회서 막강한 모습을 보이는 네덜란드 선수들 사이에서 인상깊은 선전을 펼쳤다. 이승훈이 선전을 펼쳤지만 네덜란드는 남자 10000m서 베르그스마, 크라머, 데 용이 금은동을 휩쓸었다. 네덜란드는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서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7개를 차지하며 빙속강국 다운 독주를 이어갔다.
[스피드스케이팅 10000m에 출전한 이승훈과 크라머의 경기장면.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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