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日 언론 '아사다 마오, 불안정한 연기의 연속'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아사다 마오(일본)가 트리플 악셀에 실패하며 쇼트프로그램서 중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아사다는 20일 오전(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기술점수(TES)는 22.63점, 예술점수(PCS)는 33.88점을 획득하며 55.51점을 기록했다. 아사다는 첫번째 점프인 트리플 악셀을 실패하면서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이후 아사다는 흐름이 깨진 모습을 보이며 쇼트프로그램을 16위로 마쳐야 했다.

일본 스포츠나비는 아사다의 연기에 대해 '처음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졌고 이후 프로그램에서도 실수가 이어졌다"고 전했다.

아사다는 지난 피겨 단체전 쇼트서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리프니츠카야(러시아) 바로 뒤에 연기를 펼쳐 64.07점으로 부진했다. 이번 쇼트프로그램에서도 아사다는 2위를 차지한 러시아의 소트니코바 뒷순서로 연기를 펼쳐 실망스런 점수를 받았다. 이에 대해 아사다는 "단체전에서 경험해 봤기 때문에 나의 연기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욕을 보였지만 기대 이하의 연기에 그쳤다. 아사다는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후 "아직 아무것도 모르겠다. 프리프로그램에선 나의 연기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영국 BBC 역시 아사다의 연기에 낮은 평가를 내렸다. BBC의 해설가 바커는 "아사다는 이번 시즌을 마친 후 은퇴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무대를 떠나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는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한편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서 기술점수(TES) 39.03점, 예술점수(PCS) 35.89점을 획득하며 총점 74.92점을 기록하며 1위로 연기를 마쳤다.

[아사다 마오의 쇼트프로그램 연기 장면.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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