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깜짝 2위' 소트니코바 "순위에 신경쓰지 않겠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깜짝 2위를 차지한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만족감을 나타냈다.

소트니코바는 20일 오전(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기술점수(TES) 39.09점, 예술점수(PCS) 35.55점을 획득하며 총점 74.92점으로 74.92점을 받은 김연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소트니코바는 기술점수에선 김연아에 0.06점 앞서는 등 김연아에 불과 0.28점 뒤져있다.

소트니코바는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후 러시아 가제타 등 현지언론을 통해 만족감을 보였다. 소트니코바는 "매우 매우 기쁘다. 나의 연기에 매우 만족한다"며 "메달에 관한 것이나 다른 모든 것은 프리프로그램이 끝난 후 말하겠다. 순위에 신경쓰지 않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나의 연기에 매우 만족하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오늘 나는 내가 받을 만한 점수를 얻었기 때문에 놀랍지는 않았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김연아와 소트니코바가 나란히 1위와 2위에 오른 가운데 러시아의 신예 리프니츠카야는 5위를 차지했다. 일본의 아사다 마오는 트리플 악셀에 실패하며 16위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소치올림픽 여자 싱글 프리프로그램은 21일 오전 진행되는 가운데 김연아는 가장 마지막인 24번째에서 연기를 펼친다.

[여자 싱글 쇼트 2위를 차지한 소트니코바. 사진 소치(러시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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