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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별그대'에서 김수현이 언급한 웜홀 의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극본 박지은 연출 장태유, 이하 '별그대') 마지막회(21회)에서는 사라진 도민준(김수현)이 지구로 돌아와 천송이(전지현)와 그간의 일을 설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민준은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천송이 앞에 나타났다. 도민준은 천송이를 제외하고 시간을 멈췄고 이후 키스를 나누며 멈춘 시간을 되돌렸다. 하지만 이내 다시 사라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도민준은 인터뷰를 통해 "3년 전 이 곳을 떠날 때 난 어딘가로 빨려 들어갔죠. 일명 웜홀"이라고 밝혔다. 이에 웜홀 의미에 대한 시청자들 궁금증이 쏟아졌다.
웜홀(worm hole) 이란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연결하는 가상의 통로다. 블랙홀(Black Hole)은 중력이 너무 커서 심지어 빛조차도 빠져나갈 수 없는 천체를 가리키며 화이트홀(White Hole)은 물질이 그 내부로는 절대 들어갈 수 없는 내뿜기만 하는 천체를 가리킨다.
블랙홀의 흡입구가 있는 세계와 화이트홀의 방출구가 있는 세계는 전혀 다른 세계. 블랙홀의 명명자 휠러는 두 세계를 연결하는 통로를 '웜홀(worm hole)'이라 명명했다.
도민준은 "그곳에 돌아가서 모든걸 회복한 후 다시 돌아오기 위해 애썼다"며 "어차피 나에겐 그곳에서의 길고 긴 시간은 필요 없었다. 지구에서의 짧은 시간만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번의 시도 끝에 처음으로 성공했을 때 머물 수 있었던 시간은 5초에서 10초 남짓. 그때가 첫 성공이었다. 물론 말 한마디 못 건네보고 사라져야 했지만.."이라고 털어놨다.
천송이는 "제가 잘못 본게 아니었어요. 물론 미친 것도 아니었구요"라고 덧붙이며 도민준이 자신의 별이 아닌 웜홀로 빠지게 되면서 지구로 다시 돌아올 수 있었음을 전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7일 방송된 '별그대'는 시청률 28.1%(이하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26일 방송분의 시청률 26.7%보다 1.4%P 상승한 수치이자 종전 최고 시청률이었던 27.4%를 넘어선 기록이다.
'별그대' 후속으로는 손현주, 박유천, 박하선, 소이현 등이 출연하는 SBS '쓰리데이즈'가 오는 3월 5일 밤 10시 첫방송된다.
['별그대' 웜홀 의미. 사진 = SBS '별그대'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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