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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케이블채널 tvN '막돼먹은 영애씨'가 시즌 13로 돌아온다.
'막돼먹은 영애씨'(이하 '막영애') 제작진은 28일 노처녀의 소소한 일상을 그린 '막영애'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막영애'는 영애(김현숙)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 2007년 4월 첫방송된 이후 8년 동안 꾸준하게 사랑 받은 드라마. 특히 부조리한 현실을 향해 당당하게 목소리를 낼 줄 아는 이른바 '막돼먹은' 콘셉트의 영애는 보는 사람의 속을 시원하게 만드는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번 '막돼먹은 영애씨 13'에서는 낙원인쇄사로 이직 후 적응을 마친 영애가 막돼먹은 본능을 깨워 더욱 화끈한 반격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지난 시즌에 암시된 '기웅-영애-승준'의 삼각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라 이번에는 영애가 결혼에 골인 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최근에 공개된 티저영상에서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철 출구로 올라온 여자들이 '자기야~'를 외치며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는 가운데, 모습을 드러낸 영애가 반가운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다가간 대상이 다름아닌 지하철 입구 앞 떡볶이 집이라는 웃픈 현실을 담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어묵을 먹는 영애의 모습 위로 '대한민국 노처녀 여러분, 잘들 지내시죠?'라고 안부를 물어 잔잔한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동시에 앞으로 벌어질 영애의 고군분투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CJ E&M 한상재 PD는 "이번 시즌에서는 노처녀 영애를 비롯, 캥거루 족 세 남매 때문에 등골 휘는 영애네 부모님, 워킹맘 미란, 기러기 가장 서현 등 우리 주변 인물들이 흔히 겪고 있는 고민들을 리얼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 밀착형 에피소드를 다수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층 더 강력해진 공감과 재미를 자아낼 '막돼먹은 영애씨 13'은 내달 27일 밤 11시 첫방송된다.
['막영애' 김현숙. 사진 = CJ E&M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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