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레이커스가 강호 오클라호마시티를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LA 레이커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경기에서 42점을 넣은 조디 믹스의 활약 속 114-1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성적 22승 42패를 기록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3연승 뒤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46승 17패가 됐다.
러셀 웨스트브룩의 3점포로 경기를 시작한 오클라호마시티는 1쿼터 중후반까지 레이커스와 접전을 이어갔다. 1쿼터 종료 4분 30분 전까지 19-19. 이 때부터 오클라호마시티가 주도권을 잡았다.
하심 타빗의 덩크슛에 이어 페리 존스의 덩크슛, 케빈 듀란트의 점프슛으로 25-19로 달아났다. 여기에 1쿼터 종료 10초를 남기고는 듀란트가 3점슛 바스켓 카운트까지 성공시키며 35-26으로 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도 오클라호마시티가 우세를 이어갔다. 한 때 46-28, 18점차까지 앞선 오클라호마시티는 이후 3점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2쿼터 종료 직전 서지 이바카의 덩크슛으로 56-51을 만들고 끝냈다.
3쿼터 초반만 해도 오클라호마시티가 듀란트와 웨스트브룩의 득점을 앞세워 65-53,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이 때부터 레이커스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레이커스는 믹스의 3점슛과 레이업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힌 뒤 라이언 켈리와 믹스의 3점포로 64-70까지 추격했다.
끝이 아니었다. 믹스의 자유투 득점에 이어 파우 가솔의 바스켓 카운트, 믹스의 자유투 득점과 3점포로 4분여를 남기고 74-72 역전을 일궈냈다. 믹스의 득점 행진은 계속 이어졌고 결국 레이커스가 87-75, 12점까지 앞서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믹스는 3쿼터에만 20점을 몰아 넣었다.
레이커스는 4쿼터 시작 직후 가솔의 연속 5득점과 조던 파머의 3점슛으로 95-77을 만들며 승기를 굳힌 듯 했다. 이후 오클라호마시티가 맹추격에 나서며 1.3초를 남기고 112-110, 2점차가 되기도 했지만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레이커스였다.
믹스는 42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가솔도 20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로 제 몫을 했으며 켈리도 12점 8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듀란트가 27점 12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