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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수습기자] 통산 762개의 홈런을 친 '홈런왕' 배리 본즈가 인스트럭터로서 은퇴 후 처음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방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본즈가 이날부터 미국 애리조나의 스캇데일에서 열리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스프링캠프에 일주일간 타격 인스트럭터로 참여한다'고 전했다.
본즈가 샌프란시스코의 유니폼을 입은 것은 2007년 은퇴 이후 7년 만이다.
본즈는 메이저리그에서 개인 통산 타율 .298, 홈런 762개, 볼넷 2558개를 기록했지만 금지 약물 복용 논란으로 이 같은 기록들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본즈는 이날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자신이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이 있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본즈는 지난해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 입후보 자격을 얻었지만 올해까지 2년 연속 헌액이 좌절됐다.
이날 금지 약물 복용과 관련해 자신과 관련된 질문이 계속되자 본즈는 "이곳의 초점은 내가 아니라 선수들"이라면서 "나는 이 선수들을 가르치러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브루스 보치 감독은 "우리 구단은 모든 은퇴 선수를 환영하며 본즈의 이번 지도가 선수들에게 여러 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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