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장혁이 어린 시절 시인을 꿈꿨다고 고백했다.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롯데카트 아트센터에서 열린 영화 '가시'(제작 브이에스1호문화산업전문회사 캠프비 뱅가드스튜디오 배급 인벤트 디) 제작보고회에 김태균 감독과 배우 장혁, 조보아가 참석했다.
이날 장혁은 "한 번은 시인 한 번 되볼까 생각한 적이 있다. 중학교 1학년 때다. 쓰고 난 다음 이게 맞을까 생각하며 다시 쓰고 지우고 했던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목이 '신호등은 있어야 한다'였다. 어린 나이에 세상은 어떻게 살아가고, 질서는 무엇이고 이런 것에 대해 생각했나보다"고 회상했다.
이어 "사람은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인도를 걷는 사람과 차도를 걷는 사람이다. '난 인도를 걷는 사람이고 나중에 차도를 걸을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같이 갈 수 있지? 정답은 신호등이다'라고 한 적이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가시'는 평범한 일상을 살던 남자(장혁)에게 찾아온 겁 없는 소녀(조보아), 그리고 시작된 사랑이라는 이름의 잔혹한 집착을 그린 서스펜스 멜로 영화다. 이번 작품을 통해 김태균 감독과 장혁이 영화 '화산고' 이후 13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췄다. 내달 10일 개봉 예정.
[배우 장혁. 사진 = 김성진 수습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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