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선수들 컨디션 떨어지지 않도록 잘 조절하겠다."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16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2-2로 대승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LG의 시범경기 전적은 3승 1패.
LG 선발 코리 리오단은 4이닝을 2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시범경기 2차례 등판에서 7⅓이닝 1실점 호투로 올 시즌 전망을 밝혔다. 타선에서는 정의윤이 스리런포 2방 포함 5타수 3안타 6타점 맹타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벨도 결승타 포함 2안타로 맹활약했다. 박용택과 권용관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좋은 경기 했다"며 "전반적으로 타격 컨디션이 올라오는 것 같다. 투수들 밸런스도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LG 타선은 16안타로 12점을 올리며 가공할 득점력을 선보였고, 마운드도 한화 타선을 2점으로 잘 막아냈다.
아울러 "공격과 수비, 주루까지 전반적으로 정규시즌 개막전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며 "선수들 컨디션 떨어지지 않도록 잘 조절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오는 18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를 가진다.
[LG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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