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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개그맨 송영길이 곱슬머리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꼬인남자’라는 제목의 사연이 공개됐다. 악성 곱슬머리로 고민하는 송영길의 사연이었다.
8시간 동안 매직 퍼머를 해보기도 했다는 송영길은 “순도 100% 내 머리”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날 송영길은 폭탄을 연상케 하는 머리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컬이 부드러운 반곱슬이었는데 머리가 길어져 묵고 다녔다. 그런데 공채시험 붙은 후 머리를 자르니 이렇게 돼 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송영길의 과거사진이 공개됐는데, 지금의 모습은 찾을 수 없을 만큼 단정한 생머리를 자랑해 보는 이들을 의아하게 했다.
또 “여름에 너무 덥다. 열이 빠져나가질 않는다. 곱슬머리 때문에 모자도 쓸 수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방청객으로 출연한 유민상은 “왜 저러고 사나 동병상련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개그맨에게는 좋은 조건이다. 녹화 들어가기 전 스타일을 꾸미지도 않는다”고 부러워 했다.
또 허안나는 “보기가 힘들다. 개그우먼들끼리 모여 ‘송영길과 결혼하면 30억을 주겠다’는 내기를 한적도 있는데 ‘소문 나냐, 안나냐’가 가장 중요했었다. 머리 때문에 더 지저분해 보인다”고 털어놔 큰 웃음을 줬다.
송영길은 괴로워 하며 “일반인 중에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 난 정말 잘 씻는데 오해를 한다. 난 타고 났을 뿐이다”고 고백했다.
[KBS 2TV ‘안녕하세요’.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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