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정인선이 영화 '한공주'로 돌아온다.
내달 17일 개봉되는 영화 '한공주'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고 쫓기듯 전학을 가게 된 공주가 아픔을 이겨내고 세상 밖으로 나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각종 해외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정인선은 '한공주'에서 공주의 활기차고 발랄한 성격의 친구 은희 역을 맡았다. 그는 아무에게도 말 못할 사연을 간직한 공주에게 먼저 다가가는 친구로, 공주의 뛰어난 노래 실력을 알아보고 그가 아카펠라동호회에 가입하도록 권유하는 등 닫혀 있던 공주의 마음을 열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핵심 인물이다.
'한공주'로 약 1년여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 정인선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부터 이 작품을 꼭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천우희씨가 한공주 역할이라는 말에 더욱 함께 하고 싶었고, 오랫동안 길러온 긴 머리까지 자르면서 캐릭터를 연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짧은 머리로 촬영을 시작한 나의 첫 영화라 더욱 의미가 깊고, 촬영하는 동안 은희로 행복하게 살며 기억에 많이 남는다. 내겐 여러모로 뜻 깊은 작업이었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정인선은 2002년 어린이 드라마 '매직키드 마수리', 2003년 영화 '살인의 추억'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으며 최근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배우 정인선. 사진 = '한공주' 스틸]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