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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이선희가 자신의 춤 실력을 호평했다.
이선희는 25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진행된 30주년 기념 15집 앨범 '세렌디피티(serendipity)' 발매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선희는 "저는 몸치는 아니다. 80년대 댄스가수들이 있을 때마다 '아, 확 돌아서?'라는 생각도 많이 했었지만 그 분들보다 잘 추지는 못한다"며 "그래서 제 자리를 고수한다 제 자리에서 저는 이만큼을 할 수 있으니까 공연에서 만큼은 공연에 와 주시는 분들에게 제가 보일 수 있는 최선의 것들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마이크를 잡으면 관객들을 업 시키고, 분위기를 잘 몰입시키는데 말을 하면 푹 가라 앉히는 힘이 있다. 말 할 때 분위기를 가라앉게 하는 이상한 힘이 있어 말을 많이 안 하는 대신이 춤이라던가 재미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변함 없는 동안 외모에 대해선 "분명히 제 얼굴엔 세월이 들어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관리를 받는다. 마사지점에서 피부과에서 하는 관리나 이런 걸 한다. 왜 안 변했겠냐. 분명히 변했다. 많이 변했는데도 그 변화가 크지 않다고 생각되는 건 저한테서 느껴지는 뚜렷한 이미지 몇 가지가 아직도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되는 거라고 생각한다"며 "전에는 맨 얼굴로 여러분들을 만났는데 지금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 정도다"고 설명했다.
이번 타이틀곡 '그 중에 그대를 만나'는 악기배열을 최소화시킨 미니멀한 편곡과 절제된 멜로디가 돋보이며, 사람 사이의 아름다운 인연을 시적으로 표현했다.
이번 이선희의 신보는 지난 1984년 강변가요제 데뷔 후 30주년을 맞이한 이선희가 특별하게 준비한 앨범으로 '우연을 통해 운명을 만난다'는 뜻을 가진 '세렌디피티'라는 앨범의 이름처럼 30년 전 음악을 처음 만나 노래를 운명처럼 여기고 살아온 이선희의 음악적 역량이 오롯이 담겼다.
한편, 이선희는 이날 오후 8시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이번 활동에 포문을 연다. 쇼케이스에는 후배가수들인 이승기, 윤도현, 거미, 임정희, 타카피 등이 참석해 이선희에 헌정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가수 이선희.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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