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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춘천 김진성 기자] “이렇게 체력적으로 힘들 줄은 몰랐다.”
신한은행이 25일 우리은행과의 챔피언결정 1차전서 완패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일과 22일 KB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에 올라왔다. 단 2경기였지만, 생각보다 체력 소모는 컸다. 특히 후반 들어 전반적인 집중력이 너무나도 떨어졌다. 리바운드에서 23-44로 밀린 게 결정타였다. 노엘 퀸에게만 7개의 공격리바운드를 내줬다.
신한은행은 이날 다양한 수비를 들고 나왔다. 기본적인 2-3 지역방어에 스위치 디펜스, 2-1-2 변형 드롭존까지 들고 나왔다. 하지만, 수비를 잘 해놓고도 상대에 공격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내줬다. 공격리바운드만 20개를 헌납했다. 결국 신한은행으로선 맥이 빠졌다. 3쿼터 중반 이후 급속히 승부가 갈렸다.
경기 후 임달식 감독은 “수비가 너무 안 됐다. 이렇게 까지 체력적으로 힘들 줄은 몰랐다. 다리가 안 움직이고 리바운드에서 너무 차이가 났다. 처음에 우리은행의 슛 성공률이 좋지 않았는데 계속 공격리바운드를 내줬다. 이지 슛을 쉽게 줬다. 모든 플레이가 안 됐다. 우리가 이겨내야 하는 상황이다. 내일 기회가 있으니까 준비를 잘 하겠다”라고 했다.
임 감독은 “리바운드만 좋아지면 2차전은 해볼 만 하다. 스트릭렌도 좀 더 공격에서 움직여줘야 한다. 최윤아는 연습량이 부족해서 움직이지 못했다. 노엘에게 리바운드를 많이 내준 부분도 개선해야 한다”라고 했다. 1차전서부터 어려움에 직면한 신한은행이다. 지금으로선 2차전 해법이 딱히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임달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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