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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KBS 전진국 편성 본부장이 방송인 전현무 캐스터 영입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전 본부장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진행된 2014 KBS TV 개편설명회에서 "시도는 있었지만 확정된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KBS 홍보실 측 관계자도 "여러가지 안 중에서 검토하다가 다른 분으로 선정했다고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KBS는 전현무에게 브라질 월드컵 중계를 제안했고, 전현무는 최종 고사했다. 그 사이 KBS 아나운서들과 노조는 전현무의 월드컵 중계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히고 성명서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전현무는 3일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로맨스가 더 필요해'의 제작발표회에서 "아무리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려고 해도 마음이 불편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전현무를 대신해 조우종은 6월 개막하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캐스터로 나설 예정이다. 조우종과 KBS 고위 관계자들은 이를 두고 긴밀히 협의 중이다.
한편 이번 KBS 봄개편을 통해 ‘밥상의 신’ ‘따봉 월드컵’ ‘ 파일럿’ 등의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반면 ‘엄마가 있는 풍경 마마도’ ‘맘마미아’ ‘비바 점프볼’등은 폐지됐다. 파일럿으로 편성된 ‘미스터 피터팬’ ‘나는 남자다’ ‘두근두근 로맨스’등은 추후 정규편성 여부가 결정된다.
[전현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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