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강진웅 수습기자] 국내 무대 첫 선발 등판을 한 NC 다이노스 테드 웨버가 호투를 선보였다.
웨버는 3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7피안타 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8개였다.
웨버는 1회 야수들이 수비에서 도와주지 못하며 어렵게 시작했다. 웨버는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투수 키를 넘기는 내야안타를 맞았고, 유격수 손시헌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이대형을 2루까지 출루시켰다. 이어 김주찬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2루주자 이대형이 3루 도루를 시도하다 잡히며 1사 1루로 상황이 바뀌었다.
이후 웨버는 이범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김주찬에게 도루를 허용했지만 다음타자 나지완을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회를 실점 없이 마쳤다.
2회초 타자들이 5점을 뽑아주며 웨버에게 도움을 줬지만, 2회말 웨버는 흔들리며 실점을 허용했다. 웨버는 선두타자 브렛 필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맞으며 이날 경기 첫 실점을 내줬다. 이후 웨버는 흔들렸다. 후속타자 안치홍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신종길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 상황을 맞았다. 차일목에게 진루타를 맞으며 이어진 1사 2,3루 상황에서 웨버는 김선빈에게 유격수 땅볼을 허용하며 3루주자 안치홍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점수는 5-2가 됐다.
웨버의 실점은 계속됐다. 2사 3루 상황에서 후속타자 이대형의 타구가 자신의 발을 맞아 볼이 굴절되면서 1점을 허용, 5-3이 됐다.
웨버는 3회부터 안정을 되찾았다. 3회 웨버는 선두타자 이범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나지완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첫 타석에서 홈런을 허용했던 필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웨버는 4회 선두타자 안치홍을 2루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시작했다. 이어 후속타자 신종길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차일목을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실점 없이 마쳤다.
웨버는 5회에도 호투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김선빈을 3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후속타자 이대형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주찬에게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웨버는 선두타자 이범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후속타자 나지완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어 필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2사 1루 상황에서 다음타자 안치홍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웨버는 7회 이민호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테드 웨버.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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