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흥민이 풀타임을 뛰었지만 레버쿠젠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레버쿠젠은 5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임테크 아레나서 벌어진 2013-14시즌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함부르크 원정서 1-2로 졌다.
손흥민은 친정팀을 상대로 선발로 나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공격포인트 달성에 실패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린 류승우는 팀이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41분 투입됐지만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출발부터 좋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하칸 칼라노글루에게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허용하며 선제골을 내줬다. 레버쿠젠은 후반 13분 브란드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최후의 승자는 함부르크였다. 후반 37분 디크마이어가 올린 크로스를 베스터만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꽂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해 11월 친정팀 함부르크를 상대로 해트트릭(5-3)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전반 35분과 후반 28분에 헤딩과 오른발 슈팅을 선보였다. 그러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히며 끝내 골 사냥에 실패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승점 48점에 머물리며 간신히 리그 4위 자리를 유지햇다. 하지만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를 더 치러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 자리를 내줄 위기에 놓였다.
[손흥민. 사진 = LG전자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