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노경은, KIA전 6이닝 3K 4실점…"아쉽네"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진웅 수습기자] 두산 베어스 노경은이 경기 초반 호투를 이어가지 못한채 5회부터 흔들리며 패전위기에 몰렸다.

노경은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6개였다.

노경은은 1회초를 깔끔하게 시작했다. 최근 높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KIA 선두타자 이대형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김주찬을 3루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이어 3번타자 신종길을 풀카운트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노경은은 2회에도 호투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나지완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이어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브렛 필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후속타자 이범호는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1회에 이어 삼자범퇴를 이어갔다.

노경은은 3회 선두타자 김선빈은 투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어 차일목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다음타자 안치홍에게 내야안타를 맞으면서 이날 경기 첫 피안타 및 출루를 허용했지만, 이대형을 2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선행주자 안치홍을 잡아내 3회를 실점 없이 마쳤다.

4회에도 노경은의 무실점 행진은 이어졌다. 선두타자 김주찬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노경은은 신종길마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나지완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노경은은 5회 이날 경기 첫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필을 3루 땅볼로 잡아냈지만 후속타자 이범호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으며 1사 2루의 실점 위기에 놓였다. 노경은은 다음타자 김선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차일목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2사 1,2루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다음타자 안치홍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점수는 1-2. 하지만 다음타자 이대형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더 이상의 실점은 하지 않았다.

5회 역전을 허용한 노경은은 6회 추가 실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김주찬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후속타자 신종길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1사 2루 상황이 이어졌고, 나지완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다음타자 필에게도 안타를 맞으며 1사 만루 상황이 이어졌다. 이어 이범호가 희생플라이를 치며 추가 1실점하며 점수는 1-3으로 벌어졌다.

이후 김선빈에게 볼넷을 내주며 또 다시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차일목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7회에도 노경은은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잠실구장 왼쪽 담장 상단을 맞추는 3루타를 맞았다.

결국 노경은은 7회초 무사 3루 상황에서 이현승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후 구원 등판한 이현승이 이대형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노경은의 실점도 1점 늘어났다.

[노경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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