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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해냈다. 손연재(연세대)가 한국 리듬체조 역사를 새롭게 썼다. 시니어 월드컵 시리즈서 처음으로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손연재는 6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서 곤봉 17.550점, 리본 17.950점을 받았다. 첫날 후프 17.900점, 볼17.800점을 받은 손연재는 네 종목 합계 71.20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가 68.150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손연재는 월드컵 시리즈 7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물론 개인종합 메달은 시니어 데뷔 이후 처음이다.
손연재는 곤봉에서 몇 차례 실수를 범했지만, 스타니우타가 큰 실수를 범해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리본에서는 슈투트가르트 월드컵 은메달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국 깔끔한 연기를 펼치면서 스타니우타의 추격을 뿌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본은 2위로 결선에 올라갔고, 곤봉, 후프, 볼은 1위로 결선에 올라갔다.
이번 대회는 러시아 원투펀치 마르가티나 마문, 야나 쿠드랍체바가 불참했다. 그러나 스타니우타와 마리아 티토파 등 톱랭커와 유망주들이 고루 포진해 손연재의 개인종합 금메달 전망은 결코 밝지 않았다. 그러나 손연재는 전 종목서 고른 기량을 뽐내면서 개인종합 우승이란 쾌거를 이룩했다. 손연재는 7일 종목별 결선서 다관왕을 노린다. 한편, 천송이(세종고)는 56.600점으로 개인종합 32위를 차지했다.
[손연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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