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송일수 감독이 니퍼트 부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두산 베어스 송일수 감독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에 관해 언급했다.
니퍼트는 지난 3년간 두산 에이스 자리를 지켰다. 한국 데뷔 첫 시즌인 2011시즌에는 15승 6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으며 2012시즌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0, 2013시즌에도 12승 4패 평균자책점 3.58로 제 몫을 했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개막전인 3월 29일 LG전에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3실점에 그쳤으며 4일 KIA전에서 6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전날 SK를 상대로 마운드에 올라 루크 스캇에게 홈런 2개를 내주는 등 6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성적 1승 2패 평균자책점 6.88.
이에 대한 송일수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송 감독은 "멘탈적인 부분이 문제다"라며 "여유가 없다보니 완급조절이 안된다. 잘하려고 하는데 안 되다 보니까 흥분해서 컨트롤이 흔들린다"라고 말했다.
다른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송 감독은 "구위는 지난해와 다르지 않다"고 설명하며 정신적인 부분이 니퍼트의 부진 이유라고 돌아봤다.
두산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4일간 휴식기를 갖는다. 첫 10경기에서 4승 6패에 그친 두산이 휴식 이후 강팀 면모를 선보일 수 있을까.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니퍼트의 부활이 필수적이다.
[두산 더스틴 니퍼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