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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커쇼는 커쇼였다.(Kershaw was Kershaw.)"
지난 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이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커쇼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펼쳐진 2014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 9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LA 다저스의 8-3 승리를 이끌며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지난 3월 22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첫 승을 따냈던 커쇼는 이후 등 부상 때문에 휴식과 재활을 거쳤으며 46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커쇼는 안타 9개를 맞으며 숱한 위기를 맞았지만 무사사구로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득점권 위기에서는 최고 94마일(151km)까지 나온 포심 패스트볼을 비롯해 커브와 슬라이더로 상대 타자들의 헛방망이질을 유도하는 탈삼진 능력을 뽐냈다.
이에 로스앤젤레스 지역 프로 스포츠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ESPN LA'는 "에이스가 눈부신 복귀전을 치렀다"라면서 "커쇼는 커쇼였다"라고 극찬했다.
"그의 투구는 초반부터 수월했으며 특히 주자가 나갔을 때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그가 갖고 있는 능력 중 하나다"라고 짚은 'ESPN LA'는 "커쇼는 7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졌을 뿐이었다"라고 그의 효율적인 피칭을 언급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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