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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이순재가 연극 '사랑별곡'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순재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진행된 연극 '사랑별곡' 프레스콜에서 "창작극이 많지만 전통적인 창작극이 코미디 위주다. '사랑별곡'은 고유의 정서가 충분하게 담겨있는 작품이다. 작품 자체가 아름다워 해볼만 하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고두심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많이 있는데 연극을 전문으로 하는 배우들 외에 TV 출연 배우들은 연극에 출연할 기회가 사실 별로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고두심은) 바쁜 와중에서도 꼬박꼬박 자기가 좋아하는 역할을 서슴 없이 참여해 준다"며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감당하는데 이건 열정이다. 상대방과 함께 연기하면 부족한 면도 보완되고 잃어버린 대사도 상대방을 보면 생각난다. 좋은 배우라 기대가 크다"고 고백했다.
또 연극 '사랑별곡'에 대해 "부부간의 관계가 여러 형태가 있을 수 있다. 사랑 표현도 있고 더러 부부 생활에 아쉬움이 있었던 분들은 상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극 '사랑별곡'은 전라도 한 시골의 장터를 배경으로 삶의 고단함을 안고 사는 40대부터 죽음과 마주한 80대까지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삶을 통해 한국 특유의 정(情)과 한(恨)을 뭉클한 감동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5월 2일부터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중이다.
[배우 이순재(왼쪽), 고두심. 사진 = 연극열전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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