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중독' 송승헌, "노출의 부담감, 감독님이 덜어주셨다" [MD동영상]

[마이데일리 = 김정수 기자] 배우 송승헌이 노출과 베드신에 대해 언급했다.

7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인간중독' 언론 시사회 및 간담회에는 김대우 감독을 비롯해 송승헌, 임지연, 조여정, 온주완 등이 참석했다.

이날 송승헌은 "처음으로 노출과 베드신을 해봤다. 그것에 대한 부담감을 김대우 감독님이 덜어주셨다. 남녀가 사랑하는데 있어서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울 때, 사랑의 표현을 스크린에 담아낼 뿐이고, 다른 작품은 절제했을 뿐이라는 이야기를 했다. 감독님의 이야기를 듣고 보니 남녀가 만나 사랑할 때 할 수 있는 행위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쉽게 생각하니 쉬워졌다. 예전 같았으면 주저했을 것이지만, 서른이 넘었고, 배우로서 새로운 시도도 해보고 싶었다. 배우로서 내 이미지, 울타리를 만들었던 것 같다. 그 울타리가 내 스스로를 가둔 역할을 했다. 이번 '인간중독'을 하면서 몸이 가벼워졌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 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고품격 19금 멜로 영화다. 오는 14일 개봉 예정이다.

[배우 송승헌. 사진 = 김성진 수습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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