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허웅이 모처럼 1군 경기에서 마스크를 쓴다.
SK 와이번스는 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포수로 허웅을 내세웠다.
SK는 시즌 초반 정상호, 조인성 2인 체제로 돌아갔다. 하지만 조인성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최근에는 정상호가 홀로 안방을 책임졌다. 또 한 명의 포수 자원인 이재원은 주로 지명타자로 나서고 있는 상황.
이만수 감독은 7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정)상호가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어해서 오늘 경기에서 뺐다"며 "대신 허웅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이)재원이와 허웅을 놓고 고민을 했다"면서 "지금 우리팀은 이재원까지 못 치면 어렵다. 재원이가 못 해서 안나가는 것이 아니라 타격쪽을 살리기 위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원은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이로써 허웅은 2011년 10월 6일 무등 KIA전 이후 944일만에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쓰게 됐다. 허웅은 2012년과 2013년에는 1군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한편, 이날 SK는 김강민(중견수)-조동화(우익수)-최정(3루수)-이재원(지명타자)-김상현(좌익수)-박정권(1루수)-나주환(2루수)-신현철(유격수)-허웅(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SK 허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