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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너희들은 포위됐다' 속 욕설을 두고 시청자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8일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 연출 유인식, 이하 '너포위') 2회에는 신입 경찰들과 레전드 수사관 서판석(차승원)의 리얼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캐릭터 간에 거친 언행이 이어지며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했다. 2회 방송에선 서판석이 신입경찰로 들어온 은대구(이승기), 어수선(고아라), 박태일(안재현), 지국(박정민)을 향해 "XXXX야"라고 말하며 폭언을 했다. 또 이에 그치지 않고 계속되는 비속어로 인해 무음 처리를 하는 일명 '삐 처리'가 되기도 했다.
2회에서는 실제 수사에 뛰어든 신입 경찰들이 꽃뱀을 잡기 위해 나이트클럽에 잠복했으나 때아닌 싸움에 휘말리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어 흉기로 한 남성이 칼에 찔리는 사고를 당했고 은대구는 곁에 있던 경찰의 총을 뽑아 그대로 겨누어, 오히려 경찰서에 연행되는 사고를 만들었다.
이에 서판석은 신입경찰 4인방을 세워 놓고 고래고래 소리를 쳤다. 이어 강남경찰서 형사과장 차태호(임원희)는 오히려 이들의 총책임자인 서판석을 향해 폭언을 하며 소리를 쳤고 라이벌로서 전면전을 보였다. 하지만 해당 장면에서 과한 욕설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고 이는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시청하는 방송 시간대에 다소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었다.
2회 방송이 전파를 타는 와중에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욕설이 너무 많아 보기 거북했다", "욕이 많아서 드라마 수준이 너무 낮게 보인다", "거친 단어들 때문에 비호감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전체적인 드라마 내용에 대해서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20부작 '너포위'가 이제 갓 첫 발을 뗐지만 캐릭터들이 확실히 각자의 색깔을 띠고 있다는 점과 은대구, 서판석의 대립각 등은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주고 있다는 평이다.
이처럼 전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너포위'가 욕설이라는 한계에 직면했다. 1회에서도 어린 수선(지우)이 친구들에게 욕을 하는 모습이 가감없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거친 일을 도맡아 하는 형사과의 모습을 리얼하게 다루기 위한 방책으로 해석해야 할까. 형사들의 모습이 곡해되지 않으려면, 욕설보다는 그들의 행동과 활약에 더 집중해서 그려내는 것이 급선무일 것이다. 앞으로 내달리고 있는 '너포위'가 더욱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 2회.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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