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평소보다 투수 쪽으로 30cm 정도 나왔다.”
삼성 박석민은 이날 전까지 두산 에이스 유희관을 상대로 타율 0.214로 부진했다. 대부분 선수와 마찬가지로 유희관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9일 잠실 두산전서 박석민은 유희관을 상대로 2회와 5회 솔로포와 투런포를 연이어 가동했다. 시즌 4~5호 홈런. 박석민의 2홈런 3타점에 사실상 경기 흐름이 삼성으로 넘어왔다. 박석민은 이날 체인지업과 직구를 통타해 유희관을 무너뜨렸다.
박석민은 일단 평소보다 앞쪽으로 다가섰다. 배터박스 앞쪽에 바짝 붙었다. 변화구가 떨어지기 전에 공략하겠다는 의미. 그리도 평소와는 다른 패턴을 갖고 타석에 임한 게 주효했다. 그만큼 유희관을 많이 연구했고, 그 연구가 이날 승리로 귀결됐다.
경기 후 박석민은 “작년과 다르게 갔다. 첫 타석부터 평소보다 투수 쪽으로 30cm가량 앞으로 나갔다. 체인지업 같은 걸 노려 치려고 의도했다. 첫 홈런은 체인지업을 쳤고 두번째 홈런은 첫 홈런 친 걸 역으로 생각해서 직구를 홈런으로 연결했다. 배트를 들고 뛴 건 타구가 잘 맞고 뛴 건 타구를 쳐다보면서 들고 가는 습관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박석민.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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