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지동원(23,도르트문트)이 브라질월드컵서 좋은 성적을 내 다음 시즌은 원소속팀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서 뛰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동원은 13일 오후 파주NFC에 입소해 2014 브라질월드컵 준비에 들어갔다. 분데스리가 일정으로 하루 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지동원은 “정말 설렌다. 런던올림픽 때와는 다른 느낌이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8강 이상의 성적을 기대한다. 원정에서 아직 이루지 못한 성적이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도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겨울 지동원은 선덜랜드서 아우크스부르크로 둥지를 옮겼다. 도르트문트로 이적과 동시에 아우크스부르크 단기 임대됐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거의 나서지 못했고 덩달아 컨디션도 떨어졌다.
하지만 지동원은 월드컵에 맞춰 정상 컨디션에 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팬들의 걱정을 잘 알고 있다. 지난 올림픽 때도 그랬듯이 대표팀에서 훈련을 통해 좋은 흐름을 되찾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지동원은 향후 거취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일부 언론에선 아우크스부르크 임대 연장설을 주장하고 있지만 지동원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대 얘기는 들은 적이 없다. 월드컵에서 잘해서 다음 시즌에는 도르트문트에 가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지동원.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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