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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루이스 판 할(63)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감독이 차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사령탑으로 공식 확정됐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판 할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판 할 감독은 브라질월드컵이 끝난 뒤 맨유 감독으로 공식 부임하게 됐다. 영국 또는 아일랜드 국적이 아닌 사람이 맨유 감독에 선임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판 할 감독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인 맨유의 감독을 맡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 프리미어리그 감독을 맡는 것이 항상 바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과거 올드트래포드서 경기를 한 적이 있다. 맨유 팬들이 얼마나 열정적인지 잘 알고 있다. 맨유는 큰 야망을 가지고 있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우승청부사’로 유명한 판 할 감독은 그동안 아약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을 맡은 명장이다. 특히 아약스 시절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하기도 했다.
한편 선수로서 은퇴를 선언한 라이언 긱스는 다음 시즌 판 할 감독을 도와 맨유의 수석코치 역할을 맡게 됐다. 맨유에서만 23년간 활약한 긱스는 “맨유는 내 인생의 전부다. 맨유를 위해 일하는게 내 목표다”고 말했다.
[사진 = 맨유 홈페이지 캡처]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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