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조영남이 자신의 딸을 가리켜 '노후한 꽃'이라고 발언했다.
20일 서울 합정동 아르떼홀에서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낭만과 논리가 있는 토크쇼-낭만논객'(이하 '낭만논객') 17회 녹화현장에는 MC 김동건, 조영남, 김동길 교수가 참석했다. 이날 녹화는 100여 명의 2030 청춘 관객들과 6070 노인관객 20여 명을 초대한 가운데 특별 공개녹화로 진행됐다.
청춘을 주제로 한 이날 녹화에서 사회자 김동건은 "청춘은 뭐라고 생각하느냐?"라며 토론의 말문을 열었다. 조영남은 "꽃으로 치면 가장 만개한 때라고 생각한다. 사람도 가장 예쁘게 폈던 때가 청춘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조영남은 "우리 딸이 25살이 됐는데 그런 점에서 지금은 확실히 노후한 꽃이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에 객석에서는 야유가 터져나왔다.
그럼에도 조영남은 "괜찮다. 상관없다"며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김동건은 "나이 70에 어떻게 25살 딸 얘기를 그렇게 할 수가 있나"라며 그의 발언을 질타했다. 조영남은 "괜찮다. 우리 딸은 쿨하다"며 "오늘도 '낭만논객' 촬영을 간다고 하니까 우리 딸이 'KFC 할아버지'랑 같이 찍는구나'고 하더라"고 김동길 교수를 언급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낭만논객'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가수 조영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