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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일본 배우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영화 '무명인'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무명인'(감독 김성수 배급 롯데시네마) 언론 시사회 및 간담회에는 김성수 감독과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참석했다.
먼저 김성수 감독은 "영화 설정상 외모가 한국 남자가 봤을 때도 한국 남자 같은 느낌이 들어야 했다. 외모가 한국 남자 같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중요한 것 중 하나였다"며 "무작정 편지를 써서 캐스팅 제의를 했고, 단번에 답이 와서 함께 작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니시지마 히데토시는 "감독님의 러브레터 덕분에 출연하게 됐다. 굉장히 영화,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내용의 편지였다. 그래서 꼭 작품을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화답했다.
'무명인'은 제15회 산토리 미스터리 대상 독자상을 수상한 쓰카사키 시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죽은 아내로부터 걸려온 전화로 혼란에 빠진 한 남자가 사건의 진실을 쫓던 중 자신의 기억이 모두 조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조작된 기억의 진실을 추격하는 이시가미 역을, 배우 김효진이 은폐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한국 기자 강지원 역을 맡았다. 오는 29일 개봉 예정.
[영화 '무명인' 포스터.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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