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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튀니지전서 다양한 선수를 테스트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2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8일 튀니지를 상대로 치르는 평가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12일 소집된 축구대표팀은 보름 동안 훈련을 진행한 가운데 튀니지를 상대로 국내 최종 평가전을 치른 후 미국 전지훈련을 떠난다.
홍명보 감독은 튀니지전에 대해 "내일은 우리가 브라질로 가기 전에 한국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마지막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우리 팀으로서도 좋은 분위기로 가고 싶다. 내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튀니지전에 초점을 맞출 부문에 대해선 "3주차 훈련이 시작됐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고 부상 선수들의 회복속도가 빠르다. 선수들의 의지가 높다.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컨디션에 있는 선수들이 있다. 그 선수들을 활용하겠다. 컴비네이션 플레이와 수비에서 그 동안 문제됐던 점들을 점검하고 싶다. 세트 플레이 실점이 많았던 것을 확인하고 싶다. 상대 역습 상황에 대해서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떠나기 전에 희망을 줄 수 있는 결과가 됐으면 좋겠다"면서도 "부상을 당한다면 경기결과를 떠나 좋은 경기가 아니다. 승리 이상으로 부상 선수 없이 경기를 마치는 것이 또다른 포인트다. 아직까지 팀을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에 결과에 대한 부담은 없다"며 선수들의 부상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튀니지전 출전 선수에 대해선 "출전 선수가 베스트라고 말하기는 이르다"며 "우리가 시험해보고 싶은 선수들 주축으로 경기를 나갈 것이다. 좋은 컨디션에 있는 선수들이 있는데 그 선수들도 경기에 출전시켜 경쟁력과 포지션 적응력을 볼 계획이다. 되도록 많은 선수를 출전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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