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가수 이승철이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6' 심사위원 출연을 확정, 깜짝 거리공연을 펼쳤다.
12일 오전 '슈퍼스타K6' 제작진은 엠넷 채널을 통해 이승철의 홍대 거리 공연에 관한 스팟 영상을 공개했다. 동시에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서는 이승철 홍대 버스킹의 전체 과정이 담긴 5분 짜리 메이킹 영상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허름한 행색의 노인이 밴드와 함께 즉석에서 조 카커(Joe Cocker)의 '유 아 쏘 뷰티풀(You are so beautiful)'과 김민우의 '입영열차 안에서'를 부르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특수 분장을 통해 완벽한 노인으로 변신한 이승철은 머뭇거리던 처음 모습과 달리 이내 숨길 수 없는 뛰어난 노래 실력을 드러냈다. 그러자 그저 호기심으로만 쳐다 보던 관객들은 엄청난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그리고 노래를 마친 이승철은 "노래는 기교로 하는 게 아냐. 나이로 하는 것도 아니지. 노래에는 성별도, 경력도, 환경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아.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부를 수 있는 게 노래야"라는 말과 함께 유유히 사라졌다.
이어 영상 말미에선 "걸리는 줄 알았는데 나도 영화를 찍은 사람이라 기본적인 연기는 좀 되더라. 그런데 할아버지가 노래를 그렇게 잘하는데 어떻게 따라오는 사람이 하나도 없지?"라는 넉살 멘트와 함께 특수 분장을 벗고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6년 연속으로 '슈퍼스타K' 심사위원에 참여하게 된 것을 기념해 대중과 더 소통하는 심사위원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이런 이벤트를 하게 되었다"며 "무려 5시간 동안의 특수분장을 받고 자신을 숨긴 채 여러 사람 앞에서 노래까지 불러준 이승철 심사위원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슈퍼스타K6'의 성공을 기원하며 이번 홍대 버스킹을 직접 실행한 이승철은 "이런 거리 공연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굉장히 새로운 경험이었다. 이번에 많은 버스킹 밴드들을 보며 아직도 숨어있는 보석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런 멋진 친구들이 등장할 올해 '슈퍼스타K6'의 심사를 할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리고 설렌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초부터 지원자 모집을 시작한 '슈퍼스타K6'는 예선 일정을 소화하며 순항 중이다. '슈퍼스타K6'는 오는 8월 22일 첫 방송 예정이다.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6' 심사위원 이승철(오른쪽). 사진 = 엠넷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