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지금이 중요한 시기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채은성에 대해 언급했다.
2009년 LG에 신고선수로 입단한 채은성은 올시즌부터 정식선수가 됐다. 퓨처스리그에서 맹타를 휘두른 채은성은 5월말 1군 엔트리에 등록되는 감격을 누렸다.
채은성은 퓨처스리그에서의 활약을 1군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전까지 11경기에 나서 타율 .438(32타수 14안타) 4타점 8득점으로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는 것.
기대 이상의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채은성에 대한 양상문 감독의 생각은 어떨까. 양 감독은 "지금이 중요한 시기다"라며 "이제 상대도 채은성을 어느 정도 파악할 것이고 본인 역시 타격감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불안보다는 기대감이 큰 시선을 보냈다. 양 감독은 "체력적으로만 안 떨어지면 될 것 같다"며 "타구의 질을 초반처럼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채은성의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양 감독은 "채은성이 '시즌이 끝날 때까지 야구만 생각하겠다'고 하더라"며 "야구만 계속 생각하며 지내는 것과 쉴 수 있을 때 쉬는 것 중 어느 것이 정답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은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채은성이 양상문 감독의 기대대로 앞으로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마음가짐을 본다면 가능성은 충분하다.
[LG 채은성.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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