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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황범식이 처음 고양이 '뚱이'를 만나 키우게 된 슬픈 사연이 밝혀졌다.
13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 5회에서는 윤정혜(김서라)가 고양이를 잃고 크게 상심해하는 윤노인(황범식)을 이해해달라며 윤성일(최민)에게 윤노인과 고양이의 첫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윤정혜는 "너희는 미국에서 살고 있었고, 너도 잘 알다시피 난 힘든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그래서 할아버지는 늘 혼자셨다"며 "자식이 있었지만, 멀리 떠나 볼 수 없었고, 가까이 있던 난 할아버지를 돌볼 여유가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느 날 우연히 고양이 한 마리가 할아버지 앞에 나타났다. 그게 뚱이와의 첫 만남이었다"며 "뚱이는 그렇게 매일같이 할아버지를 찾아왔고, 할아버지는 뚱이에게 먹을 것을 주셨다. 그렇게 차차 정이 들어가면서 할아버지는 고양이를 키우기로 결심하셨다"고 말했다.
윤정혜는 "할아버지가 밥을 드실 때도 Tv를 보실 때도 주무실 때도 늘 뚱이가 옆에 있었다. 뚱이는 할아버지를 웃게 해준 유일한 존재였다"며 "그러니까 성일이 네가 할아버지 좀 이해해 드려라"고 다독였다.
이 말을 들은 성일은 그제서야 할아버지가 고양이를 잃어버리고 상심이 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성일은 그런 슬픈 사연이 숨겨져 있었다는 사실에 그만 눈시울을 붉혔다.
[KBS 1TV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 5회 주요 장면.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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