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호주형' 크리스 옥스프링(롯데)이 타자의 머리를 맞히고 퇴장 당한 올 시즌 첫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옥스프링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3회초 1사 후 나지완과 상대했고 볼카운트 2B 2S에서 5구째 던진 공(143km 직구)이 나지완의 머리를 맞히고 말았다.
나광남 주심은 곧바로 옥스프링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이는 자동 퇴장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롯데는 부랴부랴 김사율을 마운드에 올렸다. 옥스프링은 2⅓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남기고 마운드를 떠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 시즌을 앞두고 '경기스피드업 추가사항' 중 하나로 '주심은 투구(직구)가 타자의 머리 쪽으로 날아왔을 때 맞지 않더라도 1차로 경고하고 맞았거나 스쳤을 때에는 고의 여부와 상관없이 투수를 퇴장 조치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옥스프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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