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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수아레스에게 어깨를 물린 키엘리니가 분통을 터트렸다.
이탈리아 수비수 키엘리이는 25일 오전(한국시간) 치른 우루과이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서 후반 35분 경합 도중 수아레스에게 어깨를 물렸다. 키엘리니는 물린 부분을 주심에게 보여주며 항의했지만 수아레스는 경고를 받지 않았다.
주심의 눈은 피했지만 카메라는 피하지 못했다. 리플레이 결과 수아레스가 교묘하게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무는 장면이 그대로 포착됐다.
이는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 키엘리니가 물린 뒤 이어진 코너킥서 우루과이가 어수선한 이탈리아 수비를 뚫고 헤딩으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키엘리니는 경기 후 “마르키시오는 퇴장 당했는데 수아레스는 경고조차 받지 않았다.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졌다. 명백한 반칙이다. 아직도 이빨 자국이 남아있다”고 화를 냈다. 이어 “FIFA는 스타가 월드컵에 남아있길 원한다. 그들이 비디오 증거를 살펴볼 용기가 있다면 좋겠다. FIFA가 수아레스를 보호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FIFA는 수아레스가 키엘리니를 깨무는 장면에 대한 조사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 징계에 따라 수아레스는 16강전은 물론 남은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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