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목표는 1이닝 삼자범퇴.”
Kt 1차지명으로 입단한 우완투수 박세웅이 18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퓨처스리그에 북부리그 투수로 출전한다. 박세웅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는 게 목표”라고 했다. 경북고를 졸업한 박세웅은 kt 위즈 마운드 핵심전력으로 꼽힌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서는 14경기서 6승2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 중이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박세웅은 “고등학교와 프로는 다르다. 실투라고 느껴지는 순간 장타를 얻어맞는다”라고 했다. 이어 “고교 시절엔 실투가 나와도 파울로 연결되는 경우도 많았다”라고 회상했다. 단순히 힘에 의존하는 피칭을 해선 안 되다는 걸 느꼈다. 물론 힘으로만 승부한다고 해도 프로에선 부족하단 걸 느낀 박세웅이다.
박세웅은 “정명원 코치님과 조범현 감독님이 조언을 많이 해준다. 힘만 앞세우면 안 된다. 완급조절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확실히 경험이 필요한 부분. 박세웅은 “삼진을 잡아야 할 땐 삼진을 잡는 전력 피칭도 필요하다”라고 했다. 서서히 고교와 프로가 다르다는 걸 느끼는 박세웅이다. 그는 “그래도 시즌을 거치면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라고 웃었다.
박세웅의 퓨처스 생활은 어떨까. 그는 “위기서 좀 더 힘을 내는 피칭으로 실점을 억제하겠다. 고교 시절엔 주말에만 게임을 했는데 지금은 6일에 1번씩 등판하는 게 다르다. 어차피 매일 나오는 게 아니니까. 체력적으로는 힘든 부분이 없다”라고 했다. 이어 “트레이닝 코치님도 많이 도와준다. 아직 부담은 없다”라고 했다.
박세웅은 “내년에 1군으로 올라간다. 일단 오늘 잘 던지겠다. 1이닝을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막겠다”라고 다짐했다. 박세웅에겐 하루하루가 소중한 경험이다.
[박세웅. 사진 = 광주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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