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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인 빅리거 다르빗슈 유가 3년 연속 10승에 성공했다.
다르빗슈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08구를 던지며 9피안타(2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의 4-2 승리를 이끈 다르빗슈는 2경기 만에 시즌 10승(6패)째를 달성, 데뷔 첫해인 2012년 16승, 지난해 13승에 이어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92에서 2.90으로 떨어트렸다.
이날 다르빗슈는 최고 구속 95마일 직구와 커터, 슬라이더, 커브 등을 적절히 섞어 던지며 양키스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가드너에 내준 연타석포를 제외하면 전체적인 투구 내용은 깔끔했고, 위기관리 능력 또한 탁월했다. 특히 좌타자 바깥쪽 코스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투구가 돋보였는데, 이날 솎아낸 삼진 8개 모두 좌타자를 상대로 만들어냈다. 이날 양키스는 벨트란과 알몬테, 헤들리, 로버츠까지 무려 4명의 스위치히터를 배치했으나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다르빗슈는 1회초 1사 후 데릭 지터에 안타를 허용했다. 브라이언 맥캔을 3루수 파울플라이 처리한 뒤 폭투로 지터를 2루에 보냈으나 카를로스 벨트란을 4구째 74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첫 이닝을 넘겼다. 2회에는 선두타자 체이스 헤들리에 내야 안타를 내줬으나 프란시스코 서벨리를 4-3 병살타로 잡아냈고, 브라이언 로버츠도 9구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가 아쉬웠다. 선두타자 스즈키 이치로를 6구째 88마일 직구로, 조일로 알몬테를 5구째 82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후속타자 가드너에 2구째 93마일 직구를 통타당해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아 실점했고, 지터에 인정 2루타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맥캔을 3구째 85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4회에는 벨트란과 서벨리에 안타를 허용, 1사 1, 2루 위기에 직면했으나 로버츠를 84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이치로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5회초 1사 후 가드너에 연타석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85마일짜리 바깥쪽 낮은 커터를 가드너가 잘 잡아당겼다. 지터에 볼넷을 내주며 잠시 흔들렸으나 맥캔을 중견수 뜬공, 벨트란을 69마일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친 다르빗슈다.
4-2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6회는 무척 깔끔했다. 선두타자 헤들리를 7구 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서벨리와 로버츠를 나란히 땅볼 처리,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7회초에는 2사 후 가드너와 지터에 연속 안타를 맞아 1, 3루 위기에 몰렸으나 맥캔을 5구째 83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다르빗슈는 격한 세리머니로 기쁨을 여과 없이 표현했다.
이후 텍사스는 닐 코츠가 8회, 네프탈리 펠리즈가 9회를 실점 없이 틀어막고 다르빗슈의 10승과 팀의 2연패 탈출을 도왔다. 텍사스 타선은 팀이 0-2로 뒤진 5회말 대거 4득점하며 다르빗슈의 10승에 힘을 보탰다.
[다르빗슈 유.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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