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가 선발 마이크 로리의 호투에 힘입어 LG 2군을 꺾었다.
kt는 29일 수원 성균관대야구장에서 열린 2014 퓨처스리그 LG 트윈스 2군과의 경기서 선발로 나선 로리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LG에 5-2 승리를 거뒀다. 승리를 추가한 kt는 시즌 전적 33승 8무 31패를 기록하며 북부리그 3위를 유지했다. 북부리그 2위인 LG는 23패(36승 8무)째를 떠안았다.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봤을 때는 LG 2군이 kt에 전혀 밀리지 않았다. 이병규를 포함해 문선재와 백창수, 윤요섭, 양영동 등이 타선에서 버텨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3회말 나온 헤드샷에 이은 LG 선발 최인영의 퇴장으로 경기가 급변하며 kt쪽으로 전세가 기울고 말았다.
LG는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1회초 이병규와 배병옥의 연속 2루타로 가볍게 1점을 얻었다.
kt는 곧바로 만회점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 기회를 스스로 날렸다. kt는 1회말 선두타자 김사연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나간 뒤 김성윤의 안타와 이지찬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가 아쉬웠다. 조중근이 2루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때리고, 김동명도 포수 땅볼로 처리되며 득점기회를 무산시켰다.
하지만 kt에게 다시 한 번 득점 기회가 찾아왔고, 이번에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kt는 3회말 선두타자 김사연이 안타와 도루로 출루해 무사 2루를 만들었다. 이후 김성윤과 이지찬이 볼넷으로 나가 무사 만루가 됐다. kt는 다음타자 김병희 타석 때 LG 선발 최인영의 직구 헤드샷이 나오며 밀어내기로 1점을 만회 1-1 동점을 만들었다. 최인영은 규정대로 곧바로 퇴장을 당했고, 김선규가 급하게 등판했다.
계속된 무사 만루서 kt는 송민섭이 2타점 적시타를 때리며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kt는 2사 2,3루에서 안상민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5-1까지 달아났다.
이후 LG가 4회 최승준과 박용근의 연속 안타 등으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 때 김영관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영관은 kt 선발 로리에게 유격수 병살코스 타구를 때렸다. 하지만 이 때 kt의 수비 실책이 나오며 1루주자 김영관이 1루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그 사이 3루주자 최승준이 홈을 밟으며 2-5를 만들었다. 이후에도 LG는 2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LG는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다 8회초 2사 3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최승준이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득점하지 못했다. 양 팀은 이후에도 추가점을 뽑지 못했고 결국 kt의 5-2 승리로 끝났다.
[마이크 로리. 사진 = kt 위즈 구단 제공]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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