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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8년 만에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있는 밴드 버즈(BUZZ, 민경훈, 손성희, 신준기, 윤우현, 김예준)가 자신들의 이름 '버즈(BUZZ)'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29일 버즈 소속사 산타뮤직 측은 "버즈가 기존 팀명대로 활동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2000년대 중반 전성기를 누렸던 밴드 버즈는 2007년 멤버들의 군 입대와 함께 해체됐으며 최근 8년 만에 다섯 멤버가 모두 모여 재결합을 선언했다. 이들은 브라운아이드소울, 에코브릿지 등이 소속돼 있는 산타뮤직에서 새둥지를 튼 이들은, 최근 팬미팅까지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화려한 컴백에 이름이 걸림돌이 있었다. 버즈라는 이름의 권한을 전 소속사에서 갖고 있었기 때문. 완전체 멤버들이 다시 모였지만 하마터면 '버즈'가 아닌 다른 밴드 이름으로 활동할 위기에 처했던 것
산타뮤직은 전 소속사와 버즈 첫 번째 공연부터 마지막 공연까지 함께 만들며 오랜 기간 인연이 있던 회사로, 자연스레 '버즈' 이름에 대한 맴버들과 팬들의 요청이 전달됐다. 이에 따라 전 소속사에서 이 요청을 받아들여 아름다운 합의를 이뤄냈다. 버즈의 이번 케이스는 앞으로 그룹 뮤지션들의 재결합과 컴백에도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버즈는 최근 8년만에 재결합 소식을 전하고 하반기에 발표할 새 앨범 발매를 위해 작업 중이다.
버즈는 2003년 1집 앨범 '모닝 오브 버즈(Morning Of Buzz)'로 데뷔한 후 '남자를 몰라' '겁쟁이' 등을 히트시켰다. 이후 민경훈은 솔로로 활동하기도 했고 지난해 전역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버즈. 사진 = 산타뮤직]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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