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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대한체육회는 29일 올림픽회관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평가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하였다.
대한체육회(이하 체육회)는 경기단체 운영의 책임성 확보 및 선진화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경기단체의 전년도 실적에 대한 조직운영평가를 실시해 왔으나 그간 제도적 근거 부재, 위탁방식에 의한 평가의 한계, 평가결과 활용 미흡 등 제한점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제9차 체육회 이사회에서 관련 규정을 제정하여 평가의 제도적 근거를 갖추었고, 이 규정에 의거 안양옥 위원장을 비롯한 17명의 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이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제1차 회의에서는 2014년 시행평가부터 위탁이 아닌 직접수행으로 방식이 전환됨에 따라 우선적으로 평가수행을 위한 평가단 구성, 경기단체 조직운영평가 지침 등 평가를 위한 기본사항을 의결하였다.
한편, 2014년 시행 평가를 수행하기 위해 최관용 평가위원회 부위원장(올림픽성화회 회장)을 단장으로 한 25명의 경기단체 조직운영평가단이 구성되어 지난 19일 워크숍을 시작으로 '2014년도 시행 경기단체 조직운영평가'에 본격 착수하였다. 향후 70개 경기단체(정가맹 56, 준가맹 5, 인정단체 9)를 대상으로 서면평가, 현장실사 평가를 실시하여 9월 말 평가위원회에 평가결과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2014년 시행 경기단체 조직운영평가 결과는 10~11월 평가위원회의 검증 및 심의 절차를 거쳐 12월에 체육회 이사회 의결로 확정될 예정이다.
앞으로 체육회는 평가결과 우수단체에 대해서는 익년도 예산 배분 시 추가 지원하고 부진단체에 대해서는 삼진아웃제(부진단체 1회 지정시 예산 삭감, 2회 지정시 관리단체 지정, 3회 지정시 단체지위 강등)를 시행하여 평가에 의한 경기단체 조직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2014년부터 매년 평가결과 분석을 통해 미흡사항에 대해서는 차기년도에 개선을 유도하고 해당 분야 경기단체 직원에 대해 맞춤형 교육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경기단체가 체계적으로 업무체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고자 한다.
[안양옥 평가위원장. 사진 = 대한체육회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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